신금투, 정기예금형 중심 수탁고 2조 증가 [신탁 경영분석] 수탁잔고 20조 육박 코앞, 투자 대기자금 안정형 자산에 몰려
최은진 기자공개 2018-09-28 21:58:2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의 신탁 수탁고는 2조원 가량 확대되며 2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정기예금을 편입한 신탁이 적극적으로 팔린 데 따른 결과다. 주식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안정형 상품에 몰리며 수탁고가 늘었다.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금투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19조 7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 8068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금전신탁은 1조 9834억원 늘었고 재산신탁은 1767억원 줄었다.
금전신탁의 수탁고 증가는 정기예금형 신탁이 이끌었다. 올해 반기동안 약 1조 6605억원이 정기예금형 신탁으로 몰렸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데 따라 투자자들이 안정형 상품인 정기예금형 신탁을 주목했다. 투자 대기자금 용도로 해당 상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연계신탁(ELT)에도 6519억원가량 몰렸다. 이 역시 안정형 상품으로, 약세장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으로 ELT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수시입출금식 신탁에는 640억원, 퇴직연금 신탁에는 41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채권형 신탁에서는 475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재산신탁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신탁에 41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금전채권 신탁에서 2181억원이 이탈했다.
신금투 관계자는 "상반기 주식시장이 생각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안정형 상품에 잠시 대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기예금형 신탁이나 ELT에 대한 수요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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