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남 호반산업 대표, 리솜리조트로…PMI 본격화 후임에 토목 전문가 김진원 전 현대엔지니어링 본부장 영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20 08:25:0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승남 호반산업(옛 호반건설산업) 대표가 최근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리솜리조트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최근 마무리된 리솜리조트 M&A를 진두지휘했던 최 대표를 적임자로 판단해 인수후 통합(PMI)을 맡기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호반그룹은 공석이 된 호반산업 신임 대표로 현대엔지니어링 출신의 토목 분야 전문가인 김진원 씨를 영입해왔다.호반그룹은 리솜리조트 신임 대표로 최승남 호반산업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표는 호반그룹의 M&A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그는 우리은행 출신의 금융 전문가로 글로벌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최근 마무리된 리솜리조트 M&A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 딜을 성사시켰다. 호반그룹의 리솜리조트 인수는 우역곡절을 겪었다.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인수를 마무리 할 수 있는데 회원권자의 반대가 극심했다. 이에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마저 제기됐었다. 막판 호반그룹이 회원권자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고 무사히 인수를 마쳤다.
호반그룹은 최 대표가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리솜리조트 PMI 작업의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대표는 2016년 호반건설이 법정관리 중이었던 울트라건설을 인수했을 당시에도 인수 작업부터 PMI 작업까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PMI 작업 덕분에 울트라건설은 호반건설산업으로 사명을 바꾼 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았다. 지난해엔 연결기준 매출 1조1908억원 영업이익 3707억원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냈다.
한편 최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호반산업의 신임 대표로 김진원 전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본부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토목 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대건설을 거쳐 현대엔지니어링에 몸담은 것은 2012년 1월로 지난해 2월까지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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