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경영자인수 계약 성사…거래가 6300억 2일 홍콩서 SPA 체결…"임직원 100% 고용 보장, 클로징 신속히 끝날 것"
박시은 기자공개 2018-11-02 11:05:5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HC에 대한 박현종 회장 컨소시엄의 경영자인수(MBO)가 마침내 성사됐다. 거래가격은 지분가치 기준으로 6300억원 수준이다.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로하틴그룹(TRG)과 박 회장 컨소시엄은 이날 홍콩에서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박 회장 컨소시엄은 로하틴그룹코리아를 이끌었던 조형민 대표와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NH투자증권이 포함됐다. 박 회장과 조 대표가 1300억원 규모 에쿼티에 투자하고, MBK파트너스 SSF가 1500억원 가량 메자닌 투자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 35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지원한다.
SFA는 TRG가 BHC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SFA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BHC가 창고43과 불소식당, 큰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형태다. 박 회장 컨소시엄은 이번 거래로 5개 프랜차이즈 모두를 사들이게 됐다.
박 회장은 이번 거래에 앞서 임직원 100%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등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이 주주변경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점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국내 최대규모 경영자인수(MBO) 거래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MBO 특성상 그간 사업을 이끌어온 인수자가 회사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만큼, 딜 진행도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잔금납입까지 무리없이 진행돼 빠른 시일 내 딜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BO 거래 특성상 구조의 안정성과 박 회장의 경영자로서 책임감이 이해관계자들에게 잘 전달됐다"며 "딜 클로징을 위해 서로간 협조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TRG는 지난 2013년 제네시스BBQ로부터 BHC를 13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TRG는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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