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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베트남과 스타트업 육성 맞손 하노이서 '韓·베트남 협력 세미나', 정책·금융지원 논의

정강훈 기자공개 2018-11-12 08:07:4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베트남간 활발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국 산하 기후혁신센터(VCIC, Vietnam Climate Innovation Center)와 7일 하노이시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한·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후원 아래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양국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기업간의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의 정책 및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제도를 개정했다. 2015년 녹색 성장 촉진과 지역 청정기술 기업 지원을 위해 개설했던 VCIC를 향후 인큐베이터 및 벤처펀드 출자가 가능한 기관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양국의 스타트업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벤처투자와 VCIC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자산운용 등 한국의 기관투자자들도 참석해 베트남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요건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베트남 국영기업인 VTC와 한국의 스타트업인 DNA뱅크가 베트남과 한국의 입장에서 본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경제 성장의 주요 파트너로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한국모태펀드 같은 성공적인 정책을 전수하고, 양국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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