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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LD' 야스, 주가하락에 자사주 매입 카드 1년새 반토막, 30억 투입해 18만주 사들이기로

배지원 기자공개 2018-11-12 13:07: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업체 야스가 잇딴 주가하락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야스는 지난 8일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야스는 보통주 18만180주를 내년 2월 8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야스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증시에 상장했다. 이후 1년 사이 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그렸다. 8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 7350원으로, 지난해 11월말과 대비했을 때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특히 최근 3개월간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주주들의 원성도 높아졌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을 시작으로 주가 안정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야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조할 때 기판에 유기물이나 금속을 얇게 코팅하는 증착장비와 증발원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6세대 이하의 OLED 증착장비는 캐논 도키(Cannon Tokki), 선익시스템, 에스에프에이 등이 공급하고 있으나 8세대 이상 OLED 증착장비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최근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의 대형 OLED 출하 확대에 따른 증착기, 증발원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투자가 연기되면서 야스의 내년 수주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최대주주는 정관호 대표이사로 약 4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관계사로서 약 15.4%의 지분을 지닌 주요주주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신규 8세대 OLED 증착 라인(E4)에 국내 업체인 야스의 증착 장비를 들여놓은 상태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OLED 라인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2017년 매출액은 865억원으로, 2016년 830억원에 비해 4%늘어났다. 다만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이 77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반기 매출 중 LG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한 매출액이 697억원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야스에게 최근 잉크젯프린팅(Inkjet printing) 공정장비 개조를 주문했다. 공급계약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잉크젯프린팅 공정은 현재 주류 기술인 증착공정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손꼽힌다. 하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가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와 경기 파주 10.5세대 OLED라인은 증착공정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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