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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야스 대표, 구주매출로 최대 116억 확보 상장 이후 43% 지분율 유지...아들 정운영 씨, 42억 원 손에 쥘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7-09-01 14:05:1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스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주주이자 CEO인 정광호 대표는 최대 117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들인 정운영 씨 지분 매각까지 포함하면 구주매출 금액은 160억 원까지 늘어난다. 같은 OLED 장비업체로서 비슷한 시기 상장을 앞둔 선익시스템은 최대주주 동아엘텍이 최대 275억 원의 구주매출을 실시한다.

오는 9월 말 코스닥 상장이 목표인 야스는 지난 23일 신고서를 제출했다. OLED 호황에 힘입어 선익시스템 등과 함께 IPO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3500~2만 6500원이다. 총 주식 수 1307만 2000주(신주 포함)를 적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3071억~3464억 원 정도다.

야스의 공모 구조는 신주 모집 170만 주(73.9%), 구주매출 60만 주(26.1%)로 이뤄져 있다. 정광호 대표가 600만 주 가운데 44만 주를, 아들인 정운영 씨가 40만 주 가운데 16만 주를 처분하는 형태다.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 가격(2만 6500원)을 가정할 때 정 대표가 116억 원을, 정운영 씨가 42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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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 매출 이후에도 정 대표는 43% 지분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운영 씨는 24만 주가 남아 지분율은 1.9%로 줄어든다.

정 대표는 1974년 연세대 물리학과 입학 이후, 미국 오레곤 대학교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에는 연세대 물리학 교수로 임용, 8년 간 연세대학교 초미세과학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며 2002년에는 야스를 창업했다. 설립 15년 만에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신고서 제출을 앞둔 이달 초에는 정 대표가 보유한 기전 지분 100%를 야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기전은 야스의 OLED 증착기에 사용되는 체임버(chamber)를 가공하는 업체로 작년 8월 정 대표가 설립했다. 야스 측은 "야스와 기전과의 거래에 따른 부의 이전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거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상장 신고서를 제출한 OLED 업체인 선익시스템은 최대주주인 동아엘텍이 62만 5000주의 구주매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밴드 최상단인 주당 4만 4000원을 적용할 경우 동아엘텍이 확보하는 금액은 27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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