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서 8년째 의료봉사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호치민 인근주민 1만2000명 진료 혜택, 무료 검진과목 확대 계획
심희진 기자공개 2018-11-26 09:49:5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해외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 8년째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지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검진 과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26일 효성에 따르면 의료봉사단체인 '미소원정대'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인근 롱토 지역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실시했다. 미소원정대는 효성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 세브란스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체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약 1800명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누렸다.
미소원정대 파견은 올해 8년째다. 시설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 총 1만20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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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료 활동에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심장혈관외과·안과·가정의학과·내과·산부인과·소아과·치과 의료진 및 스태프 27명, 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 의료진 6명 등 총 33명이 함께 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00여명이 통역과 안내를 맡아 행사 진행을 도왔다.
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해외 최대 생산법인으로 글로벌 전초기지"라며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소원정대는 매년 진료 과목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다양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4년에는 골절 합병증, 두개골 함몰 등 고위험 환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다. 2016년에는 안과 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초등학생 44명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작해줬다. 올해는 처음으로 심장 질환이 우려되는 환자들을 위해 초음파 검사도 실시했다.
인근지역 초등학생 600여명에게는 기초 건강검진, 안과검진과 함께 치과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동아연필과 함께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임신·출산 교육도 인근지역 대학생에게까지 확대했다.
효성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급여나눔을 통해 베트남 저소득지역 아동들과 결연후원을 맺고 마을 및 교육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법인도 미니도서관 지원, 컴퓨터 기증 등을 통해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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