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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美 자회사 온코섹 '인터류킨-12' 공개 내달 초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데이터 추가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03 08:11:5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30일 1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30일 미국 바이오기업 온코섹의 항암제 타보(TAVO)를 투여한 흑색종 환자 47%가 약물이 투여되지 않은 부위에서도 암 크기가 줄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의 지분 16%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타보는 '인터류킨-12'를 발현하는 항암제다.

온코섹은 최근 미국 맬라노마 브리지 콘퍼런스(Melanoma Bridge Conference)에 참석해 타보의 전신 면역 효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알레인 알가지 박사는 "타보를 단독 투여를 통해 절반가량의 환자에게서 전신 면역 효과를 봤다"며 "인터류킨-12 항암제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온코섹은 다음달 초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 참석해 OMS-140와 KEYNOTE-890 임상 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OMS-140은 면역 관문 억제제 및 표적 항암제 등 1차 항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수술할 수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타보를 단독투여하는 임상 1상이다. KEYNOTE-890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키투르다와 타보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2상이다.

TNBC는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난치성 유방암의 일종이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20%를 차지한다. 재발 가능성이 크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 재발 후 평균 생존 기간이 13개월 내외에 그치는 암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의 인터류킨-12은 전신 면역을 일으키는 항암제로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면 효과가 더 기대되는 약물"이라며 "다음달 초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도 참가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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