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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브레이브엔터, 4년새 가치 2배 올라 기업가치 200억 평가…프로듀스101 출신 '사무엘' 성장 가능성 주목

강철 기자공개 2018-12-07 13:44: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대표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Brave Entertainment)가 4년 전보다 2배 가량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인 사무엘의 대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 FI를 대상으로 전환사채(CB) 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50억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광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보광창업투자는 FI들보다 먼저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15억원을 들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4·5회차 CB를 인수했다.

4·5회차 CB의 보통주 전환단가는 주당 6만원(액면가 1만원)이다. 전환 청구권을 행사할 시 보광창업투자는 보통주 2만5000주를 확보한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250억원으로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받은 밸류에이션보다 2배 가량 커진 금액이다. 당시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2만9500원이다. 홈캐스트가 2014년 11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보통주 10만1356주(지분율 31.5%)를 인수할 때의 단가도 2만9500원이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용감한형제로 잘 알려진 강동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다. 강 대표는 빅뱅, 애프터스쿨, 시스타, 포미닛, AOA의 주요 노래를 작곡한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하다. 국내 굴지의 작곡가로 꼽힌다.

강 대표의 명성과 달리 지난 4년 사이 여러 부침을 겪었다.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될 줄 알았던 홈캐스트는 2015년 돌연 지분을 매각했다. 2016년 말 추진한 스포츠서울과의 업무 제휴도 결국 무산됐다. 빅스타, 브레이브걸스 등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돌그룹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4년 전보다 사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I들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실제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인 사무엘(Samuel)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무엘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심혈을 기울여 육성 중인 아이돌이다. 2017년 4월 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남다른 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최종 순위는 18위를 기록하며 워너원(Wanna One)에 합류하지는 못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정규·미니앨범, 디지털싱글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무엘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의 팔로워 수가 각각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플랫폼인 Kmall24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맞춰 팬미팅을 비롯한 각종 해외 스케줄을 늘리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업종은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라며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제작자가 뛰어난 콘텐츠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점이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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