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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 받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 금리인상 및 대형IPO 기대감…운용사, 속속 판매재개

구민정 기자공개 2018-12-13 09:12:4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09: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사들이 2016년부터 판매를 접었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2년 반만에 다시 선보이기 시작했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비우량채권을 주로 보유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또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어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공모주 우선 배정이라는 혜택도 매력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KTB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판매를 다시 개시한다고 판매사들에게 통보했다. 앞서 흥국자산운용도 '흥국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판매 재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설정 당시 분리과세 혜택 뿐만 아니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부각돼 큰 인기를 누렸다. 흥국운용은 2015년 7월 1812억원을, KTB운용은 최초설정액이었던 344억원을 훌쩍 넘긴 1620억원을 모았다.

하지만 이 펀드는 그해 말 돌연 판매가 중지됐다. 2015년 말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신규 가입자의 가입을 막은 것이다. 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조건이 이전까진 비우량채권 보유비중이 30%이상이었지만 '45%이상' 조건으로 높아졌다. 비적격 투기등급의 채권시장과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판매재개를 바라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분리과세의 일몰기한이 지나 세제혜택은 사라졌지만, 펀드가 비우량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주식형보단 수익률이 안정적일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

또 올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미국 금리도 추가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펀드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하이일드 펀드는 금리와 연동돼 이자율이 오를수록 수익률도 같은 방향으로 상승한다.

이에 운용사들은 판매를 중단했던 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약관 변경을 통해 다시 가입자 모집에 나서게 됐다. 신용등급 BBB+이하인 비우량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에 관한 약관을 기존 '30%이상'에서 '45%이상'으로 개정된 규정에 맞게 변경한 것이다. 약관변경을 마친 흥국운용은 지난 5월에, KTB운용은 지난 11월에 판매를 재개했다.

또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 딜들이 연이어 좌절되면서 내년에 해당 딜들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에 대한 장점이 눈에 띈 것이다.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 리츠, 호반건설, 바디프랜드 등 조 단위의 공모가 예정된 빅딜들이 당장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 재개된 펀드의 신규가입자는 분리과세 혜택은 못 받는다. 기존가입자들에겐 분리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올해는 공모주 시장이 안 좋았지만, 2017년처럼 우량 종목들이 올라와 공모주 시장이 회복된다면 일반공모주보다 우선배정 혜택에서 유리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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