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이익률 23%로 껑충…공장자동화 덕 430억 현금 투입 5000평 부지 마련, 2017년부터 영업이익률 23%대로
서은내 기자공개 2018-12-14 08:32:3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액주사제 전문 업체 대한약품이 공장 자동화로 이익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2016년까지 영업이익률이 15%에 머물렀지만 2017년부터는 23%대까지 수치가 급상승했다. 대한약품은 지속적으로 자동화 설비 증대에 나서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3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3.1%를 기록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2.4%로 전년 15.6% 대비 6.8%p 상승한 바 있다. 한자릿수에 불과한 제조업 이익률과 비교하면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대한약품의 주 생산품은 수액제품, 앰플 및 바이알제품 등이이다. 대한약품은 자동화 설비로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부지, 공장 건물 매입을 지속 중이다.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는 공장부지와 창고 확대를 위해 8265㎡의 토지를 115억원에 취득했으며 올해는 1만6567㎡의 토지와 3만1463㎡의 건물을 총 340억원에 사들였다.
올해 매입한 부지는 대한약품의 본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한약품은 경기도 안산에 반월 공장 한 곳을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모든 제품이 생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내에 추가로 자동화 설비 기계 도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이후 가동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한 설비 증축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크게 원가 절감에 기여한 것은 2016년 수액백 제품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에서 비롯됐다. 과거 수액제가 담기는 백을 구입해서 그 안에 수액제를 주입해 넣는 생산 공정이 일반적이었다. 설비 자동화 이후로는 필름의 원재료를 투입하고 직접 백을 가공한 다음 수액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바꿨으며 이같은 설비 자동화의 효과는 원가율 하락을 이끌었다.
최근 뿐 아니라 대한약품은 자동화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2005년 당시 4500평 규모의 KGMP 시설 생산라인을 증축했으며 2013년에는 구 공장을 없애고 다시 8000평 규모의 신 공장을 재건축했으며 2014년 6월에는 자동화창고 및 신공장 건물을 완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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