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세컨더리·6차산업화 전문펀드 결성 완료 나우IB·킹고투자 위탁운용…각각 200억·100억원 펀드레이징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18 10:05:3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7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숙원사업이었던 세컨더리 펀드와 6차산업화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용에 착수한다.농금원은 지난 9월 2차 정시 출자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나우아이비캐피탈과 킹고투자파트너스를 각각 세컨더리펀드와 6차산업화펀드 위탁운용사 G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운용사는 펀드레이징을 최근 완료하고 결성 총회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농식품모태펀드로부터 120억원을 출자받고 민간 자금을 80억원 모아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농금원이 처음으로 결성한 농식품 전문 세컨더리 펀드로 초창기에 결성한 농식품모태펀드 자조합들의 청산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농금원은 올해 처음으로 자조합을 청산시켰다. 현재까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두 운용사가 청산을 마쳤다.
세컨더리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농식품펀드,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조합, 사모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농식품경영체의 구주다. 주목적 투자비율은 60%이며 이 중에서 20%는 농식품모태펀드의 자펀드가 가진 구주에 투자해야 한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11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12년, 2014년, 2017년까지 총 4개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농식품 투자 분야에도 뛰어들게 됐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농금원으로부터 70억원을 받아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 분야는 2·3차 산업과 융복합된 농식품 경영체, 즉 6차산업 분야의 업체들이다. 주목적 투자비율은 60%다.
농금원은 당초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6차산업화 펀드를 조성하고자 했으나 적격 운용사를 찾지 못해 이를 2차로 미뤘다. 투자 대상업체를 발굴하기가 어렵다는 운용사가 많아 제안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킹고투자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설립된 신생 신기술금융사다. 대표이사는 정이종 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맡고 있다. 정 대표가 이전에 근무했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에서도 농식품 펀드를 운용한 바 있어 업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1년만에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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