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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커버리지 전문가 ECM 사령탑 배치 심재송 본부장 전격 발탁...대기업 딜 소싱 능력 제고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04 08:42:2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31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IB가 하우스 내 IPO 업무를 담당하는 ECM 본부장으로 심재송 SME(중소중견금융본부) 본부장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 본부장은 상당 기간 IB본부 내 대기업 네트워크를 전담하는 기업금융본부서에서 몸을 담아온 커버리지 전문가로 통한다.

당장은 심 상무를 통해 대기업 딜 수임 경쟁력을 높이고 신임 사장 체제의 통합력을 키우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ECM본부 실무진이 그대로 유지되고 최성용 전 본부장이 지원에 나서는 만큼 경쟁력 면에서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심재송 상무 신임 ECM 본부장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IB는 심재송 SME 본부장을 신임 EC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최성용 전 ECM본부장이 계약 기간 만료와 지주의 세대 교체 의지에 따라 물러난 이후 조치다. 심 본부장은 1월 1일부터 ECM본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1967년생의 심 본부장은 올해 KB증권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SME본부장을 맡았다. SME본부에서 중소중견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한 해 전인 2017년에는 수익 기여도가 높은 구조화금융본부의 수장을 맡기도 했다.

업계선 심 본부장이 10년여 이상의 경력을 기업금융본부에서 쌓은 만큼 커버리지 전문가로 통한다. 초반 주식 애널리스트 경험도 있지만 김성현 사장, 박성원 부사장 등과 같이 채권 운용 및 영업에서의 레코드가 다수 누적된 차세대 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다른 부서에서 일했지만 그의 강점은 대기업 등 커버리지 역량"이라며 "KB증권의 DCM 강자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길진 않지만 에퀴티 분야에서도 경험이 있는 만큼 ECM본부를 이끌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딜 강화, 기존 인력 그대로 '변수 최소화'

KB증권 IB는 커버리지 역량이 출중한 인사를 ECM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대기업 딜 수임 역량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선 SME본부에서 IPO, 증자 등 에퀴티(Equity) 업무도 일정 부분 맡아온 만큼 ECM본부를 이끄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KB증권 ECM본부 체제와 인력이 사실상 그대로 유지되면서 변수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3개 부서장은 이상오 이사, 이경수 이사가 맡고 공석이던 한 개 부서에 이상훈 차장이 새로 합류했다. 최성용 기존 본부장은 ECM 본부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IB 관계자는 "KB증권 ECM본부가 지난해와 올해 IPO 딜 소싱은 물론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다수의 잠재 수익원을 확보했다"며 "본부장이 바뀌긴 했지만 기존 틀을 대부분 유지하고 최 상무가 든든한 후방지원 역할을 하는 만큼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이달 말 IB를 전통 IB를 주축으로 한 IB 1총괄본부와 구조화 등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전담하는 IB 2총괄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전문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총괄본부장은 각각 박성원 부사장과 조병헌 전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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