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 추천펀드 모두 '물갈이' [1분기 추천상품]채권형·자산배분형 펀드 보강, 중국→미국 리밸런싱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10 12:52:5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해외 추천펀드를 모두 교체했다. 올해도 증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채권형펀드와 자산배분형펀드를 보강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중국보다는 미국 증시 전망이 좋을 것으로 봤다.7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4개 해외펀드를 추천했다. 4개 펀드 모두 이번 분기에 신규로 추천됐다.
신한은행이 새롭게 추천한 펀드는 'ABLPIMCO토탈리턴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이다. 이 펀드는 미국 국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편입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은 4년 안팎으로 중기채 비중이 높다. 신한은행은 올해 미국 장기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이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슈로더글로벌타겟리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도 해외펀드 가판대에 새로 오른 상품이다. 이 펀드는 분산투자 전략을 사용한다. 주식, 채권, 리츠 등에 골고루 투자해 특정 자산군과의 상관 관계를 낮추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올해 증시 변동성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데 대비해 안정성을 갖춘 상품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4분기 연속으로 추천했던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을 제외하고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선정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음에도 빠른 반등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리밸런싱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미국 성장주가 최근 조정을 받아 리밸런싱 적기라고 봤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삼성글로벌선진국증권자투자신탁H[주식]'으로 대체됐다. 두 펀드 모두 해외 복수의 국가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은 같지만 각각 1등 기업과 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증시 상승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형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서 기회를 찾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펀드를 보면 '에셋플러스 해피드림투게더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한국투자 코스피솔루션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새로 추천됐다.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펀드는 주식 롱숏 전략을 사용하고,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는 채권과 파생상품에 투자해 월별 수익률 하락을 제한하는 구조를 갖췄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 또는 약세장 흐름을 이어가는 데 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공모주 투자로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W공모주 에디션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도 국내펀드 추천상품에 포함됐다.
이밖에 배당주와 가치주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가치주-(2등급) 특정금전신탁'과 달러로 투자하는 게 가능한 AIA생명의 'Golden Time 연금보험(무)'이 지난 분기에 이어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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