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채권형펀드 신규 추천 '변동성 대응' [1분기 추천상품]사모재간접 공모펀드도 추천…미국펀드 추천 유지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10 12:50:4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각각 국내와 해외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를 새롭게 추천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채권형펀드 비중을 늘려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7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를 각각 2개, 4개 씩 추천했다. 이중 1개 국내펀드와 1개 해외펀드를 채권형으로 선정했다.
키움증권이 추천한 국내 채권형펀드는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다. 이 펀드는 작년 한해 수익률 2.23%를 기록했다. 리테일 고객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설정액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듀레이션을 평균 6개월 이하로 유지하며 금리 인상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이다.
새로 추천된 해외 채권형펀드는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이다. 이 펀드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채권 시장의 금리 변동을 정확히 예측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와 무관하게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식형펀드로 가판대를 대부분 채워 온 키움증권이 채권형펀드를 내세운 것은 올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이슈가 남아 있어 증시 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면서도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을 웃도는 채권형 펀드를 추천한 것이다.
국내외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재간접형)'도 신규 추천된 상품이다. 이 펀드는 국내외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 -4.55%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증시 하락폭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키움증권은 선진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미국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과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지난 분기에 이어 추천됐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투자와 소비가 개선될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들어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채권형펀드 운용에 나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MMF 대비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채권형펀드로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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