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로봇플랫폼 최초 공개…혁신 이어간다 [CES 2019]스마트TV-구글 스피커 연동 '눈길'…초연결사회 구현 초점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미 기자공개 2019-01-08 08:09: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은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진보를 누릴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이 보유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해 기존에 없던 혁신과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다."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대표이사)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 개막을 맞아 마련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을 초대해 지난 50년간 발자취를 소개하는 한편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삼성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기술을 망라한 로봇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 세대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 삼성봇 케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근배 AI센터장 전무는 "삼성봇 케어·에어·리테일 등 3가지 로봇은 건강·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봇은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기반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심박·호흡·수면상태 측정을 비롯해 사용자의 건강 이상을 점검하고 복약 관리도 해준다. 가족·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며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 등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 보행보조장치인 'GEMS'를 CES 2019 부스에 전시한다.
삼성은 이날 QLED 8K TV 98형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했으며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에 AI 코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HDMI 8K 60P는 HDMI를 통해 8K 콘텐츠를 전송하는 규격으로 1초에 60프레임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는 얘기다.
AI코덱은 기존의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고효율 압축 코덱을 말한다. 비에이 윈스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기술 담당 상무는 무대에 올라 "삼성의 AI 코덱으로 프라임 비디오 고객들은 8K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삼성은 2019년형 스마트TV에 뉴 빅스비를 적용, 사용자가 TV와 더 자연스럽게 인터랙션 할 수 있게 됐으며 시청 이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셜 가이드 기능도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형 스마트TV를 아마존·구글의 AI 스피커와 연동해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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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은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신모델을 공개했다. 뉴 빅스비를 탑재해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타 기기와 연동 등도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날씨나 식당 정보를 질문하면 냉장고의 스크린이 관련 정보를 이미지·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영상·메모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해 공유하는 패밀리보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단순히 미러링하는 것을 넘어 패밀리허브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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