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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아주IB투자·KB인베·HB인베 등 투자…OLED 소재·장비 개발 속도

김은 기자공개 2019-01-09 11:10: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개발업체 '피엔에이치테크'가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07년 설립 후 10여년 동안 OLED 소재 개발에 집중한데 이어 최근 승화정제장비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하나금융투자와 지정자문인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신규 자문인인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아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앞서 2016년 8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에 사용되는 재료·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전문업체다. 대우 오리온전기, 한국 머크, 미국 플렉스트로닉스 등에서 근무했던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는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소재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할 당시 OLED 소재 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1인 벤처로 시작했다.

현재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소재 가운데 전자차단층(EBL), 정공주입층재료(HIL), 정공수송층(HTL), UV-차단층, 청색 도판트 분야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OLED 소재의 경우 LCD 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물질 개발 후 특허를 확보해야만 품화가 가능하다. 피엔에이치테크는 10년 이상 OLED 핵심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현재 자체 OLED 특허 출원 128개 및 특허 등록 56개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지원을 받아 OLED용 유기 소재를 만드는 승화정제장비 개발도 완료함으로써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부터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 본격적인 장비 판매에 따른 매출이 예상된다.

이같은 기술경쟁력을 눈여겨 본 다수 벤처캐피탈들은 앞서 피엔에이치테크에 잇달아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아주IB투자(15.85%), 산은캐피탈(5.86%), KB인베스트먼트(4.51%), 대성창업투자(3%), 우신벤처투자(2.10%), HB인베스트먼트(2.25%), 타이거자산운용(2.75%) 등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온자산운용이 피엔에이치테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현재 13.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에서 피엔에이치테크는 최근 매출 발생 단계까지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4년 27억원, 2015년 33억원, 2016년 47억원, 2017년 50억원, 2018년 상반기 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2016년 20억원에서 2017년 16억원, 2018년 상반기 2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완성체 위주로 매출 구조가 바뀐데다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 수출이 시작된 만큼 올해 무난하게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관계자는 "OLED 소재 산업의 경우 지난해 8.7억달러에서 오는 2021년 38.2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자체 기술력을 갖춘 피엔에이치테크의 기업가치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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