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디지털전환 '내부통제' 강화 내부통제혁신단 신설…환경변화 대응, 내부역량 극대화
이장준 기자공개 2019-01-14 16:48:5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4차산업혁명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발맞춰 내부통제혁신단을 신설했다. 대외적으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대내 커뮤니케이션도 활성화해 내부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혁신단을 새로 만들었다.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여기서 내부통제는 품위유지, 근태 등 내부규정을 비롯한 준법 감시와 리스크 관리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기존에는 감사위원회 산하에 검사부가 있었다. 이를 이어주는 중간 조직으로 내부통제혁신단을 추가해 감사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규정 신설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에서 핀테크 등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기존에 없던 규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내부통제 범위도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PMI(인수후통합작업)에 담긴 수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5년 합병 이후 하나은행은 전산과 노조를 통합하고 교차 발령을 내는 등 물리적 결합에 이어 화학적 결합을 추구해왔다. 이 관계자는 "PMI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조직의 내부역량을 극대화·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통제혁신단장은 서일범 본부장이 맡았다. 서 본부장은 이번 인사 발령 전 변화추진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변화추진본부 산하에는 기업문화부, 인재개발부 등이 속해있다. 기업문화부가 대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부서인 만큼 관련 전문성을 살린 인사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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