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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모범생' ㈜한화, 올해 첫 조달 시동 최대 1500억 투자자 모집 착수, 주관사 미래에셋대우·KB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16 15:33: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5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시장 '모범생' ㈜한화가 올해 첫 조달에 착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이 맡았다.

㈜한화는 자금을 연내 예정된 회사채 만기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17일 1000억원 상환에 이어 7월에도 동일 규모 만기가 도래한다. ㈜한화는 하반기 물량의 경우 회사채 시장 동향과 추이를 봐가며 다시 한번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가 주관사단 선정을 마치고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며 "트랜치,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한화케미칼에 이어 ㈜한화가 일정을 확정하면서 그룹 계열사의 조달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통해 자금수요를 해결하는 단골 이슈어로 꼽힌다. 특히 A급 신용등급에도 최근 수년 동안 조달이 간편하고 은밀한 사모채 유혹을 뿌리치고 공모 시장에서만 회사채를 발행했다. 시장의 우호적 평가 덕에 회사채 '모범생'으로 불린다.

실제 ㈜한화는 지난해 세 차례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2017년 네 차례 수요예측에서 모두 뭉칫돈이 몰렸다. 최근 2년간 일곱 차례 조달에서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10월엔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입증하며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호재를 맞았다.

㈜한화는 '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자체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현금창출력이 확대된 점, 투자금 자체 소화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됐다. 주력 그룹 계열사의 재무실적 및 신용도 상승도 고려됐다. 계열 재무부담은 감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화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 6761억원, 258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모두 불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치인 7%를 넘었다. EBITDA/금융비용, 순차입금/EBITDA 등 차입금 커버리지 수치도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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