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특화 히스토리자문, '공모주' 역량강화한다 전담인력 충원, 첫 공모주펀드 자문…외형확대 '박차'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31 09:45:2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 특화 투자자문사인 히스토리투자자문이 공모주 자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회사 외형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최근 설정된 '아우름 히스토리 JG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혼합자산형)', '아우름 히스토리 JG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혼합채권형)'의 자문을 맡기로 했다. 아우름자산운용이 펀드를 설정했다. 판매사는 NH투자증권이고,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이 두 펀드의 설정을 주도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가 없어 운용사 비히클(Vehicle)을 빌렸지만, 실질적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곳은 히스토리투자자문이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수요예측 참여 전략을 세우고, 두 펀드가 투자할 공모주를 결정할 예정이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공모주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찬효 매니저를 영입했다. 기존에도 박지훈 히스토리투자자문 대표를 중심으로 틈틈이 공모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전담 인력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니저는 아울자산운용과 아샘자산운용을 거쳐 최근 히스토리투자자문에 합류하기로 한 인물이다. 이번에 아우름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을 운용사와 판매사로 섭외한 것도 그의 네트워크가 있어 가능했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최근 계약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E본부를 신설해 PE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공동운용사(Co-GP)로 신기술조합을 처음 결성한 이후 꾸준히 메자닌 투자를 늘려 왔다. 코스닥벤처펀드가 3조원 규모로 설정되면서 메자닌 투자 여건이 악화됐을 때는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신기술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공모주 일임과 자문 서비스를 강화해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는 심산이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히스토리투자자문의 일임계약고와 자문계약고는 각각 628억원, 226억원이다. 메자닌, 비상장주식 관련 계약고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공모주 투자 수요도 공략해 나가겠다는 심산이다.
히스토리투자자문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하고 공모주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전담 인력을 충원했다"며 "메자닌과 공모주를 양대축으로 삼아 계약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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