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해외법인 성장 '거침없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화장품 ODM 업계 최초 '1조 클럽'
정미형 기자공개 2019-02-19 10:41:5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매출 비중으로만 보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14일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3억원, 당기순이익은 210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48.9%, 35.7% 성장했다.
이는 199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화장품 부문 매출만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화장품 ODM 1조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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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지난해 고성장 배경으로 H&B(헬스앤뷰티)스토어나 홈쇼핑, 온라인 등 신유통 중심으로 한 신제품 공급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의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코스맥스의 6개 해외 법인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법인 매출 총액(단순 합산)은 6648억2900만원으로 한국법인 매출 6793억8500만원을 바짝 따라잡았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미국이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코스맥스USA(중부)와 2017년 11월 인수한 누월드(동부)로 이원화돼 있다. 코스맥스USA는 지난해 매출액 662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 444억6500만원 대비 74%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월드 매출 990억9200만원까지 합산하면, 미국에서만 1653억3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만 전년보다 335% 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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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도 꾸준한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코스맥스광저우는 지난해 매출 666억9600만원을 기록하며 2017년 444억6500만원보다 50% 늘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2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
글로벌 생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도 지난해 매출 4109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가세했다. 이는 2017년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 기존 중국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 증가와 메이크업 제품군의 히트상품이 중국 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 내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2~3년 안에 미국 ODM 시장 1위 아울러 세계 시장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 역시 오는 4월 광저우 법인 증설이 완료되면서 생산 CAPA(생산능력)가 현재 1억6000개에서 2억개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성장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누월드와의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25%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세계 1등 화장품 ODM 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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