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 시리즈A 투자 유치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미래에셋·프리미어 대상 40억 신주 발행
민경문 기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9-02-22 08:16:1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지난달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총 40억원 규모로 약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말 2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당 1만 6250원에 보통주 12만 3078주를 발행하는 형태였다. 한달 뒤인 1월에도 같은 규모의 신주를 찍었다.
업계에서는 벤처캐피탈인 미래에셋벤처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물량을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의 기존 주식수(176만 주)를 고려하면 29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해 거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작년 6월 설립된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새로운 플랫폼기술 '프로탁(PROTAC)'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탁은 단백질 분해 체계를 시작할 수 있는 E3 ligase 가까운 곳에 분해 대상으로 삼은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을 결합, 표적 단백질을 손쉽게 분해하는 저해제 기술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빅스테라퓨틱스가 프로탁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회사 측은 "Cell Signaling Pathway, Epigenetics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유빅스테라퓨틱스 창업자인 서보광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학사), 면역학(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중외제약, 제넥신,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그리고 바이오전문 투자사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쳤다.
단백질 분해 기술과 관련해서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에서 기술 이전을 받은 보로노이가 국내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프리IPO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돼 종양,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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