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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 인수전, 5파전 압축 우리금융·키움·뱅커스트릿PE 등 숏리스트 선정

진현우 기자공개 2019-02-25 07:40:3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2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가 패키지매각을 진행 중인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인수를 위한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에 5곳이 선정됐다.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포함된 가운데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BKS)도 인수 후보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숏리스트를 내부적으로 확정해 원매자들에게 통보했다.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자산운용 인수를 적극 검토했던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무난히 숏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밖에 외국계 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BKS)도 실사 기회를 부여받았다. 뱅커스트릿은 25년 IB업력을 가진 이병주 대표가 작년에 설립한 신생 PE다.

매도자 측은 조만간 데이터룸(VDR)을 열어 원매자들의 원활한 실사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잠재 투자자들은 통상적인 M&A 절차에 따라 예비실사 작업을 소화하면서 본입찰을 대비하게 된다. 본입찰은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예상 거래대금은 약 1200억원 가량이다.

1999년 설립된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이 635만9511주(지분율 92.4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2017년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이익은 52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운용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지난 20일 설정원본 기준 11조4569억원이다. 설정원본은 고객들이 맡긴 금액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199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하이투자선물도 하이투자증권㈜이 300만주(지분율 65.2%)를 보유 중이다. 2017년 매출액 297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DGB금융지주가 이미 DGB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어 복수의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자체적인 판단 하에 매각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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