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맞춘 포트폴리오, 수익성·안정성 모두 잡아" [2019 Korea WM Awards//퇴직연금 하우스] 삼성생명 장근난 퇴직연금컨설팅파트장
구민정 기자공개 2019-02-28 07:36:2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퇴직연금 최대 사업자답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각 유형에 맞는 운용전략이 맞아 떨어져 시장의 약영향을 피할 수 있었다. 가입자를 위한 사후 서비스도 빛을 발해 대규모 신규자금을 유치했다.삼성생명은 26일 더벨이 주최한 '2019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퇴직연금 하우스'로 선정됐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장근난 퇴직연금컨설팅파트장(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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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부 외국계 기업 등 적극적인 운용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권유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DC 제도와 IRP 제도의 경우 가입자 개인이 적립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 방향이 수익성에 쏠리기 마련이지만 장 파트장은 안정적인 운용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다. 장 파트장은 "TDF 펀드 등으로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를 권유한 점이 유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험업권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쓸어모았다. 보험업권에 유입된 총 적립금 4조4471억원 중 2조2072억원(49.63%)이 삼성생명으로 유입됐다. DB 수익률은 1.63%, DC형 수익률은 0.71%였다. IRP 수익률은 0.49%를 기록했다.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부가적인 서비스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장 파트장은 "부담금 분산투자(DCA) 옵션과 라이프사이클 옵션, 가입자가 설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알려주는 수익률 알림 옵션이 가입자들에게 가까운 서비스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장 파트장은 "2015년부터 가입자의 투자수익률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운영하여 가입자 사후관리를 돕고 있다"며 "2007년 신탁업 인가를 받으면서 보험상품과 신탁상품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 신탁업 인가가 없는 생보사에 비해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게 삼성생명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생명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퇴직금 자산을 관리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DB 고객을 대상으로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모펀드도 발굴한다.
그는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경기지표 둔화, 중국의 경기둔화 조짐 등 대내외 변수가 많지만 작년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인상 압력도 감소하였으므로 듀레이션이 긴 채권 비중을 높이고 위험자산은 50% 비중을 타겟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향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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