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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JT친애저축 '형제', 나란히 실적 개선 중금리대출 총량규제서 제외, 신용대출 평균금리 인하…충당금 부담 완화

이장준 기자공개 2019-03-18 08:54:1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계 금융사 J트러스트 산하의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실적이 나란히 개선됐다. 지난해 중금리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되고,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낮아지면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된 덕분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각각 177억원, 2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말 기준 두 저축은행이 각각 51억원, 7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부진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JT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15년 11억원에서 2016년 94억원으로 늘었다가 2017년 51억원으로 줄었다. JT친애저축은행도 2015년 71억원이었던 순이익이 2016년 252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듬해인 2017년 7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JT친애 자산 및 당기순이익

2017년 순이익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꼽힌다. 지난 2017년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5.7% 수준으로 제한하는 총량규제를 시행했다.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을 포함해 개인신용대출을 많이 취급한 저축은행 14개사가 대상이 됐다.

지난해 5월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대출이 제외되면서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두 저축은행은 중금리 상품을 위주로 취급해왔다. 지난 6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동향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비중은 각각 26.3%, 31.9%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낮아지면서 고금리대출에 추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도 덜었다. 당국은 2017년 20%가 넘는 고금리대출에 추가 충당금을 쌓도록 주문했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며 충당금 부담도 덜어낸 셈이다. 지난해 말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신규평균 금리 역시 각각 17.3%, 15.7%를 기록했다. 두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평균금리에 비해 3.4%포인트, 1.3%포인트씩 낮은 수치다.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등 일회성 요인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JT·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4분기 들어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매각이익이 발생했다"며 "기존 충당금이 환입되는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저축은행이 내놓은 '2018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서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대출자산 목표를 각각 1조 2000억원, 2조원으로 설정했다. 또 JT저축은행은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JT친애저축은행은 2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JT 자산 및 당기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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