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비수기는 없다'…이례적 호실적 눈길 전 사업부 고른 성적…CJ푸드빌 양도 컨벤션 사업도 22% 성장
박상희 기자공개 2019-05-13 09:28:4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0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의 푸드서비스 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리 수 안팎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외형 확장 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온 게 비수기에 빛을 발한 것으로 해석된다.CJ프레시웨이는 1분기 매출액 747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 측면에서 고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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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다. 지난해 경우도 연간 영업이익에서 1분기가 차지한 비중이 12%에 불과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즐어들어 외식업체 매출이 낮은게 CJ프레시웨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단체급식에서 평균 10% 비중을 차지하는 골프장의 수익성도 낮은 편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1분기에도 고성장을 이뤄냈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으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 경로 매출이 각각 18%, 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단체급식 부문은 올 1분기에도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선방했다.
우려를 낳았던 컨세션(Concession) 경로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 작년 대비 약 22% 증가한 10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컨세션 경로는 지난해 2분기 계열사 CJ푸드빌로부터 양수한 사업부문이다. 컨세션 경로는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매출에서 15% 비중을 차지한다.
컨세션 경로는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운영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추운 날씨 등으로 외부 나들이 수요가 적은 1분기는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는 등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CJ프레시웨이가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력인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펼친 게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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