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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비아트론 대표, 상장 후 '지분 고정' [갈림길 OLED 밴더사]②부인·자녀 몫 포함 19% 소유, '매출·영업익' 우상향 지속

신현석 기자공개 2019-05-22 08:03:28

[편집자주]

최근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재·장비·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 OLED 시장 견제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밴더사들이 중국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로에 선 국내 OLED 밴더사들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현황 및 지배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13: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비아트론의 최대주주인 김형준 대표는 2012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보유 주식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아내 박진선 씨와 세 딸 김주연·서연·희연 씨의 보유 주식도 그대로다. 특수관계인에 포함된 임원 일부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최대주주 측 지분에 소폭 변화만 있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오너일가의 보유 지분은 19.04%에 그친다. 세 딸은 각각 12만1950주씩을 보유 중이다. 각각 지분율이 1.01%에 불과한 데다 주식 증여나 장내 매수 등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자녀 승계' 해석이 섣부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 딸은 현재 비아트론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지분은 주가 및 실적 변동과 무관하게 고정적으로 유지됐다. 상장 후 8년여간 주가는 부침을 거듭했고 김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도 출렁였다. 그사이 실적은 외형이 불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 대표의 지분 고정은 이 같은 실적 개선과 궤를 같이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아트론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328억원→1286억원)과 영업이익(8억원→298억원)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상장 후 주가 변동은 컸다. 2013년 말 주당 1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2016년 3만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탔다. 최근 주가는 다시 1만원 초반대가 됐다.

김 대표는 2001년 12월 자본금 5000만원을 들고 비아트론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부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30.80%(24만4444주)로 최대주주였다. 2006년 미국 투자조합인 뉴턴 캐피탈 파트너스(Newton Capital Partners)가 주식을 양수해 지분 31.02%(24만6188주)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뉴턴 캐피탈 파트너스가 보유 주식을 팔아 2010년 10월 다시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29.07%(230만717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코스닥에 상장한 2012년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23%로 줄고 2016년부터 19%대로 떨어졌다.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됐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거나 신주인수권 행사 등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오너일가의 보유 주식은 상장해인 2012년부터 최근까지 단 한 번도 변동이 없었다. 김 대표가 169만7430주, 아내 박진선 씨가 24만3890주, 세 딸은 각각 12만1950주를 보유해왔다. 발행주식 총수 변화에 따라 이들 지분율이 조금씩 변화가 있었을 뿐이다.

2015년까진 특별관계자로 묶인 임원이 존재했으나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김 대표와 아내·세 딸이 최대주주 측의 전부다. 오너일가 지분의 변동이 없었던 만큼 2016년부터 최근까지 최대주주 측 보유 지분은 230만7170주(19.04%)로 동일하다.



비아트론 지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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