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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GIB부문 순익 확대…역성장 최소화 [하우스 분석]ECM 7건·DCM 20건 딜 수행…김병철호 출항, IB 역량 강화 기대

전경진 기자공개 2019-05-23 15:51:2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2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기업금융(IB) 부문의 선전 속에 실적 감소를 최소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강화된 IB역량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임 김병철 사장이 취임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룹의 지원으로 자기자본 4조원의 '초대형 IB'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입증된 IB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2조163억원, 영업이익은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조9906억원)와 비교해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긴순이익은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1분기(1140억원)와 비교해 3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70억원) 대비 27% 떨어졌다.

실적 감소에도 IB 부문의 역량은 빛난 모습이다. 기업금융 파트인 GIB부문의 실적은 1.5배가량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160억원)대비 62%나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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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재무제표 기준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화성밸브, 신한리츠, 형지엘리트, 우진비앤지, 해성옵틱스 등 총 5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총실적 규모만 1031억원 수준이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20건의 회사채, 유동화증권(ABS) 딜 등을 주관했다. 규모만 놓고 보면 1조8286억원 상당의 딜에 참여한 셈이다

GIB부문의 실적으로 자산관리(영업추진/WM그룹)와 자산운용(GMS) 부문의 실적 감소가 상쇄됐다. IB 부문에서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역성장 폭을 줄였다는 평가다.

영업추진/WM그룹의 순이익은 올해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63억원)와 비교해 10배 이상 감소한 상태다. GMS 부문은 올해 1분기 238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327억원)와 비교해 37% 줄어든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김병철 신임 사장 체제로 재편됐다. 김 사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금융투자를 IB(투자은행) 업계 1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B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취임 후 JP모건 출신인 '제이슨 황'을 기업금융2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그룹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의 초대형 IB로 도약할 예정이다. IB 영역에서 '빅딜'의 경우 하우스의 직접 투자를 전제로 계약이 성사되기 때문에 향후 IB 부문 실적이 큰폭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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