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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장기미착공 공사비 만기 연장 [PF Radar]경기 오산 6205세대 아파트…ABCP 차환, 보증 부담 지속

전경진 기자공개 2019-05-31 08:23:0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의 장기 미착공 공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 만기가 연장됐다. 유안타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유동화시장에서 차환 자금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경기 오산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시공사다. 사업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PF 우발채무 부담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장기 미착공 공사와 관련된 재무부담을 지적받아 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총 1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ABCP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 580번지에 총 6205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됐다. ABCP 기초자산은 건설 자금 조달을 책임진 시행사 오산랜드마크㈜의 대출채권이다.

유안타증권은 ABCP 발행 주관을 맡았다. 특수목적법인(SPC) 미디파트너스주식회사를 설립해 만기 1년 단기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자금은 기존 ABCP를 대환하기 위해 조달됐다. 시행사 오산랜드마크㈜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SPC) 엔에스세마제일차를 통해 10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한 바 있다.

대림산업은 사업비 대출금 만기 연장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PF 우발 채무 부담 자체를 경감시키지는 못했다. 경기 오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업 인허가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대림산업의 장기 미착공 공사와 관련된 재무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가령 한국기업평가의 경우 대림산업에 대한 정기평가 때 "부동산 경기 둔화와 대규모 입주물량 집중 등 부정적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선투입자금의 회수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대림산업은 올해 3월말 연결기준 재개발·재건축조합 사업비대출과 관련해 총 27건, 6621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 관련해서는 8873억원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경기 오산 아파트 건설 사업의 경우에도 아직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2년 뒤인 2021년께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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