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엔씽, 스마트팜 구축 '해외시장' 노크 연 30톤 작물 재배, VC 러브콜 영토 확장
김대영 기자공개 2019-06-10 07:24: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씽(n.thing)이 차세대 스마트팜(Smart Farm) '플랜티 큐브(PLANTY CUBE)'를 완공하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섰다. 설립 이후 벤처캐피탈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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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 큐브는 엔씽이 자체 개발한 재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운영된다.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플랜티 큐브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리하므로 서버 용량 또한 유동적으로 늘릴 수 있다.
엔씽은 지난 2014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총 55억원을 유치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시드 단계 투자로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를 지원했다. 인탑스, 엔젤클럽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조달한 자금은 엔씽이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인 '플랜티'의 상용화에 활용됐다. 플랜티는 스마트폰 앱의 버튼을 누르면 화분이 스스로 식물에 물을 주는 스마트 IoT 화분이다. 현재 국내 및 해외 3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산업은행과 중국의 엠파워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20억원,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엔씽은 모듈형 수경재배키트 '플랜티스퀘어'를 개발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플랜티 큐브 3동을 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프링캠프와 유큐아이파트너스, 티비티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약 25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완공된 스마트팜 단지 구축에 대부분 자금을 활용하며 향후 재배 농작물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소이연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구체적인 물량과 견적 등을 협의하고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스마트팜 단지 구축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했다는 의미"라며 "다양하고 많은 수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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