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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한화생명, 자본확충용 후순위채·영구채 착수 이달 수요예측 진행…보험사 신종자본증권, 사채발행한도 포함 관건

피혜림 기자공개 2019-06-12 14:38:5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1일 1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생명보험과 한화생명보험이 이달 각각 공모 후순위채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아 자본 확충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오는 21일 KDB생명보험은 900억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2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99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기는 10년물로, 5년 후 콜옵션 행사 조건을 달았다. KB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한화생명보험 역시 이달 26일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는 30년 단일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국내 보험사는 2017년부터 국내 채권시장을 찾아 영구채와 후순위채 등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하이브리드채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찾아 외화 조달을 단행하기도 했으나 시장이 위축되자 다시 국내로 방향을 틀었다.

보험사 하이브리드 채권의 잦은 등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친숙도가 높아진 점은 호재다. 앞서 보험사 하이브리드채는 발행량이 적어 은행에 비해 리테일 수요를 모으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동일한 금융사이자 비율 개선 목적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며 지난해에는 리테일 시장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다만 내달 적용되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보험사 하이브리드채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내달 1일부터 보험회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이 사채발행 한도 대상에 포함된다. 사채발행 한도 대상 채권은 해당 보험사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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