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강자' 쓰리디팩토리, 상장한다 DB금투 손잡고 증시입성 추진, 'Camp VR' 게임장 등 업계 강자 입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6-14 09:29:2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현실(VR) 강자 쓰리디팩토리(3D FACTORY)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리디팩토리는 최근 DB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추진에 앞서 기업실사 등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입성 시점은 내년 무렵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쓰리디팩토리가 내년 IPO 플랜의 일환으로 상장 작업을 도울 증권사를 선택했다"며 "아직 이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VR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인 만큼 공모주 시장에서도 '핫(hot)'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국내 1위 VR 게임방 브랜드인 'Camp VR'을 보유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동안 매장에 공급하는 콘텐츠와 하드웨어 대부분을 자체 개발해 투입하고 있다. 차세대 3D 기술인 '홀로그램'과 '무안경 3D' 분야 역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
실제 2016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레이 VR 서바이벌 게임 '스페이스 워리어'를 개발한 데 이어 VR 서바이벌 게임장 'Camp VR'을 열었다. 국내외 60여개 게임장을 직영 등의 방식으로 보유했다.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VR 게임 출시도 계속 준비 중이다.
쓰리디팩토리는 VR 시장 확장과 맞물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으로부터 꾸준히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는 뉴지랩으로부터 전략적 관계를 맺고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팩토리는 대부분의 자금을 VR 게임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VR 시장규모가 2018년 2조8000억원에서 2020년 5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VR 게임방은 확실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KT, GS리테일, 카카오 등과 같은 대기업들도 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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