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윌링스, IPO 추진…공모자금 활용 신사업 바다위 태양광 발전소 설립 움직임, 선제적 대비…제품 다각화
전경진 기자공개 2019-06-24 09:19:1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1일 0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 소재 업체 윌링스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투자금을 모아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또 중소용량급 태양광 인버터 생산도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윌링스는 7월 1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물량은 총 138만2000주다. 이중 65%(89만8300주)를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 희방맨드는 1만원~1만2500원으로 제시됐다. 윌링스의 IPO딜은 신영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다.
윌링스는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태양광 인버터는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로 태양전지 모듈 다음으로 가격 비중이 높다.
윌링스는 IPO 공모자금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 제조에 뛰어드는 점이 부각된다.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수상 태양광발전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정부 주도로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려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윌링스 입장에서는 수상 태양광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윌링스는 중소형 태양광 인버터 개발도 시작한다. 2018년 태양광에너지 보급량인 2027MW로 2017년(1362MW) 대비 약 49% 가량 증가했는데, 이중 중소형 태양광발전소가 약 67%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윌링스는 현재 대용량 태양광인버터만 생산하고 있어 제품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
윌링스는 수익성 개선을 일궈내면서 선제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윌링스의 2018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543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58%나 늘어났다. 이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8.6%에서 9.5%로 개선됐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향후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산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그동안 공모주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찾아보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핫 섹터된 김 산업’ 카무르PE, 만전식품 엑시트 플랜은
- 대웅제약 중국 '나보타' 허가심사 3년, 무엇이 발목잡나
- [i-point]엔켐, 26일부터 이틀간 2500억 공모 CB 청약
- 삼천리인베, 인도향 핀테크 '밸런스히어로'에 20억 투자
- [달바글로벌은 지금]'글로벌 성장' 증명, 신규사업 성공은 '아직'
- [벤처리움 유망주 톺아보기]큐심플러스, 3년 연속 CES 혁신상…양자통신 선봉장
- [벤처리움 유망주 톺아보기]에듀테크 펀치랩, 영어교육 앱 '머머' 출시 임박
- 미래에셋증권,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시스템 도입한다
- 리딩투자증권, IB 덕에 수익성 '호조'…브로커리지도 껑충
- [IPO & CEO]데이원컴퍼니 "'급팽창' 성인교육 국내 1위, 미국·일본도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