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웍, 50억 시리즈A 중국 투자 유치 추진 매개 암호화폐 '토리' 완판 기록, "3년 내 아시아 왓패드로 키울 것"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02 08:17:5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공동 창작 플랫폼 '스토리체인' 개발사 스코웍이 중국에서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선다. 스코웍은 조달 자금으로 개발자를 증원, 현재 알파 버전까지 개발을 마친 스토리체인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스토리체인은 암호화폐(토리)를 매개체로 창작자와 독자, 제작자를 연결해 창작부터 출판·영상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실질 창작 기여도에 따른 지적재산권과 그에 따른 수익 배분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참여자들은 창작 참여를 통해 토리를 취득·사용·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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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웍은 연내 수익을 실현하고 3년 내 아시아의 '왓패드(WattPad)' 수준으로 스토리체인을 키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왓패드는 1억5600만달러를 유치해 현재 4000만명의 월간 순 이용자를 기반으로 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시장 선도 업체다.
스코웍은 왓패드와 비교해 여러 기능적 개선을 실현한 상태다. 스토리체인은 비대면 도용방지 에스크로, 인터랙션 기반 리워드, 브랜치(이야기 가지치기), 포크(소재 재사용) 등 주요 7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한 토큰 보상 시스템의 경우 특허 출원을 마쳤다.
스토리체인 수익모델은 △블록체인 시스템 소프트웨어(API) 제공 수수료 △인 앱(IN APP) 내 스토리 및 구독 아이템 판매△판권 계약 수수료 △영화 투자 수익 등이다. 현재는 API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질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창작물 지적재산권 계약과 유통 관리로 서비스를 확장한 뒤 창작물에 선투자하는 자산운용 사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스토리체인에 따르면 국내 인터랙션 스토리 시장은 5000억원대로 추산되며 세계적으로는 130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준수 스코웍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개발자로 창작 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도용 논란에 문제 의식을 갖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
스코웍은 이후 블록체인 업계에서 단기간 내 뚜렷한 성과를 남겨 주목받았다. 스토리체인은 지난해 3월 핀테크 아이디어 스타트업 대회에서 200여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그해 5월과 9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창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 들어서는 장르작가협회, 한국에스에프협회와 협약 체결을 통해 서비스 운용 기반을 마련하고 람다256 루니버스를 통해 시제품 시연을 선보였다. 스토리체인 서비스 매개체가 될 토리는 최근 비더블유닷컴(BW.com)에서 진행한 판매 개시 40초 만에 완판을 기록하고 프로비트와 한빗코에서 추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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