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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WM 전열 '재정비'…공석 메우고 TF 신설 WM본부, '고액자산가 특화' 이재근 본부장 임명, WM기획실내 TF 설치

김수정 기자공개 2019-07-08 08:20:3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진옥동 행장 취임 이후 실시한 첫 인사에서 자산관리(WM) 사업에 한층 더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비어 있던 WM본부장 자리에 고액자산가 관리에 특화된 이재근 본부장을 새로 임명하는 한편 WM기획실에 신규 사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조직을 다잡은 뒤 증권사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WM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WM본부장 공석을 채운 이재근 WM본부장은 본사와 지점을 오가며 고액자산가 관리에 특화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 본부장은 자산가 밀집 지역 내 대형 PWM센터의 수장으로서 고액자산가 영업 일선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고객 대상 사업 기획 부서들도 거쳤다.

이 본부장은 신한은행이 신한금융투자와 PWM을 만든 직후인 2012년 투자상품부장을 맡아 헤지펀드와 대체투자 등 다양한 상품 소싱을 주도했다. 2014년 1월 PWM잠실센터장으로 부임해 이듬해 잠실센터를 아홉 번째 1조원 규모 PWM센터로 만들었다.

그는 2016년 왕미화 현 WM그룹장(부행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아 PWM강남센터장으로 이동했다가 같은 해 하반기 WM사업부장으로 본사에 복귀했다. WM사업부는 PWM센터 고객과 일반영업점 프리미엄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획, 주도한다.

작년 초 도곡동 일대 영업점들을 총괄 관리하는 도곡역지점 커뮤니티장으로 이동해 활약하기도 했다. 커뮤니티는 영업환경과 전략이 비슷한 근거리 영업점들을 하나로 묶은 단위다. 이 본부장은 그간 쌓은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에 WM본부장으로 승진, 다시 본사로 컴백했다.

이 본부장 부임을 계기로 비어 있던 WM본부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신한은행 자산관리 사업에 다시 한 번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WM 관련 최상위조직은 WM그룹이다. 그 아래 WM기획실과 WM사업부, WM본부,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 등이 있다. 지난 5월 본부장 업무분장이 이뤄지면서 전임 WM본부장인 이찬구 본부장이 IPS본부로 이동했고 이후 지금까지 WM본부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WM 쪽 생리를 잘 아는 인물을 발탁해 적재적소 배치한 것"이라며 "이 신임 본부장은 WM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성과와 역량, 리더십 등 모든 부문을 갖췄다고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WM기획실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TF를 만들었다. 성남공단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으로 있던 박주한 부장을 PWM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WM기획실장으로 전보조치 했다. PWM부산센터장을 지낸 한상언 부장을 투자상품부장으로 인사했다.

기존 WM기획실장이던 서명교 WM기획실 팀장은 WM기획실 내 새로 꾸려진 TF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해당 TF는 향후 WM부문의 새먹거리를 집중적으로 발굴, 탐색해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TF의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팀장을 중심으로 차차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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