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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체 아톤, 회계감리 통과…연내 상장 '청신호' 8월 사외이사 선임, 내부통제 강화…거래소 예심 통과 '심혈'

전경진 기자공개 2019-07-26 07:41:4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이 최근 회계 감리를 통과하면서 연내 기업공개(IPO) 진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지만 감리 문제로 3개월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사업 경쟁력에 더해 회계 투명성까지 공인받았다는 점이 오히려 긍정적이라 평가한다. 아톤은 모바일 간편 인증 시스템인 'PASS(패스) 인증' 개발사로 최근 인지도가 올랐다.

아톤은 내부적으로 9월께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8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조치를 마무리한 이후다. 이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내부통제 완비시 상장 예비심사 통과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감리 통과, 회계 투명성 공인 '고무적'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톤은 최근 금융당국의 감리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월 10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회계 감리를 받게 되면서 심사 일정이 사실상 3개월간 중단돼 왔다.

아톤은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 의지가 뚜렷한 상태다. 예심 청구 3개월만에 감리를 무사 통과하면서 공모 일정을 하반기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아톤의 IPO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함께 대표 주관한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회계 투명성을 공인받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부터 상장 기업들의 분식회계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상장예정법인에 대한 투자 불안감이 높아져서다. 사업 경쟁력은 시장에서 확고히 인정받고 있는 만큼 IPO 부담감도 크게 경감됐다는 평가다.

실제 투자자들은 아톤의 사업 경쟁력만큼은 높게 평가해 오고 있다. 아톤은 모바일 간편 인증 시스템 'PASS 인증' 개발 업체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톤은 지난 5월 PASS인증 서비스를 출시 한달만에 가입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OTP(일회용 패스워드) 서비스 부문에서는 이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을 비롯해 국내 최다 금융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시장 관계자는 "웹케시, 세틀뱅크 등 올해 핀테크 업체들이 처음으로 IPO 시장에 등장해 잇따라 공모 흥행을 달성하면서 후발주자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져 있다"며 "아톤 입장에서는 IPO 적기를 맞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통제 강화, 거래소·불안감 해소

아톤이 감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상장예정법인들의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아톤 역시 거래소의 요청을 전달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톤은 거래소 요청과 투자자들의 청약 불안감을 위해 사외 이사 수를 늘리기로 결정한 상태다. 오는 8월 중순께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아톤의 사외 이사수는 1명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아톤이 감리 통과에 내부통제까지 자체적으로 강화할 경우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아톤의 공모주 청약은 9월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톤과 상장 주관사들도 임시 주총과 반기 실적 결산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상장 예정법인들에 대한 거래소 심사가 길어지면서 7~8월 공모가 몰리고 있다"며 "반기 실적 결산후 9월쯤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 기업에게 오히려 청약 분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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