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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제약, 증자액 500억 감소…구주주 청약 미달 주가 하락에 조달액 857억 그칠듯…내주 실권주 일반청약 주목

민경문 기자공개 2019-07-29 07:31:2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프로젠제약이 주가 하락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 금액을 모으기 어렵게 됐다. 주당 발행가격이 떨어지면서 조달액은 857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구주주 청약도 저조한 결과를 보이면서 총액인수 의무를 가진 주관사 부담만 커지게 됐다. 지분법 투자 및 관계사들의 실적 부진 및 지배구조의 불안정성 등이 투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 5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33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총액 인수하는 구조다. 당시만해도 주가는 2000원을 넘었지만 최근 주가는 800원을 넘는 수준이다. 주당 발행가는 1245원에서 1005원 그리고 802원(확정 발행가)까지 떨어졌다.

결국 에이프로젠제약의 증자액은 당초 목표액보다 500억원 낮아진 857억원에 만족해야 할 전망이다. 이마저도 지난 24~25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 경쟁률은 75.98%에 그쳤다. 대주주인 에이프로젠KIC(지분율 19.50%)가 초과 청약을 신청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잔여 신주는 오는 29~30일 진행될 일반 공모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조달이 목표치를 밑돌면서 당초 집행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원래 오송 공장 증설 투자 등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 확보에 93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에 3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기상환 부담이 BW를 우선 갚고 나머지 554억원 정도만을 신규 투자 용도로 투입할 전망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의 주가 하락은 최근 계속된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17년 15억원의 영업손실과 169억원의 순손실을, 작년에는 8억원의 영업손실과 12억원 순손실에 그쳤다. 특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및 에이프로젠H&G 관련 지분법손익·관계기업투자손익 등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증자가 성사될 경우 에이프로젠제약의 부채비율은 36.3%(올해 1분기 말 기준)에서 22.8%로 감소할 전망이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1% 에서 14.6%로 줄어든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 4월 말에도 3자배정 형태로 200억원의 자본 확충을 계획했지만 투자자가 이탈하면서 김정출 대표 개인자금 3억3000만원 정도만이 유입된 바 있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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