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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상반기 1조 벌었다…대체·해외투자 성과 기금운용 수익률 8.5%…작년 손실 만회

노아름 기자공개 2019-07-30 14:41:2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이 올 상반기 1조원이 넘는 투자 성과를 거뒀다.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서 선방한 덕택에 지난해 4000억원 상당의 손실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29일 사학연금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학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8.5%로, 수익금은 1조1271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말기준 손실(4034억원)을 만회하고 올 상반기 반년간 수익을 7237억원 더 냈다. 국내외 채권·주식·대체 등 세부 투자부문 중에서 수익률 19.33%를 기록한 해외주식 부문과 기준수익률을 웃돈 대체투자 부문의 성과가 주목된다.

6월 말 기준 금융자산 16조7156억원을 운용 중인 사학연금은 해외주식에 2조4906억을 투자했다. 해외주식 투자 비중(6.11%)은 국내채권(35.3%), 대체투자(21.7%)를 밑돈다. 다만 올해 해외 선진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며 해외주식 수익률은 20%에 육박했고 결과적으로 국내채권(6.73%), 국내주식(6.67%), 대체투자(6.11%) 수익률를 크게 웃돌았다. 사학연금은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올 상반기에 4603억원을 벌어들였다.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3조6305억원이 운용돼 1862억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률은 5.88%로, 기준수익률(4.11%)을 1.77%포인트 웃돌았다. 사학연금 세부 투자부문 중 기준수익률을 웃돌아 1%포인트 이상 초과수익을 낸 부문은 대체투자 부문이 유일하다.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선 물류창고(1458억원), 주거용공간(1128억원), 호텔(1071억원), 사무빌딩(820억원), 등에 고루 투자 중이다. 국내 대체투자 부문의 경우 사회간접투자(SOC) 및 인프라(40%), 사모투자(27%), 부동산(25%)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사학연금은 기존 지분투자 위주이던 사모투자(PE) 부문의 투자대상을 메자닌(Mezzanine), 인수금융, 부실채권(NPL)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또한 오피스빌딩에 이외에 리테일 및 물류자산으로 투자처를 넓혀 리스크 분산을 꾀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사학연금은 이랜드월드가 보유한 충남 천안소재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조성한 '펨코로지스틱제3호위탁관리리츠'가 발행한 우선주 184억원을 지난 4월 매입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사학연금은 올 상반기 전환우선주(CPS) 1000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876억원 어치를 투자자산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학연금은 SOC와 인프라에 재투자와 신규투자를 병행해 도로 및 터널, 철도 분야에 각각 2900억원, 1024억원 씩을 투자 완료했다.

한편 사학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꾀하기 위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2019~2023년) 자산배분 전략을 재설정했으며, 지난해 기준 29.6%로 집계된 해외투자(채권·주식·대체) 비중을 오는 2023년까지 39.2%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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