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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사학연금 재건축사업 수수료 얼마받나 리츠 위탁운영 계약 체결, 건설기간 5년+임대운영 5년 총액 100억원

이명관 기자공개 2018-12-13 13:31: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 여의도 회관 재건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수료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사학연금과 재건축 사업 관련 자산관리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위탁기간은 10년이다. 운영수수료는 기간별로 다르게 책정됐다.

수수료는 기간별로 건설기간에는 연간 10억3700만원, 준공 후 임대 운영기간에는 연간 8억9800만원 수준이다. 단 건설기간이 5년을 초과할 경우 임대 운영기간 개시일로부터 5년간 위탁운영을 맡도록 했다.

예정된 사업일정 대로면 준공시점은 오는 2023년이다. 준공까지 5년, 이후 5년 간 임대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일정대로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사학연금 재건축 사업을 통해 벌어들일 수수료 수익은 96억75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2년 준공된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 건물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준공된 지 35년이 된 노후 건물로 꾸준히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투입될 총 사업비는 4610억원이다. 사업 주체는 리츠다. 이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리츠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305억원의 에퀴티(equity)와 2305억원대 론(loan)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에쿼티엔 사학연금이 2236억원, 코람코자산신탁이 69억원을 출자한다.

새로 지어질 사학연금 서울회관은 지하 5층~지상 42층, 연면적은 14만 208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존 회관은 지하3층~지상20층, 연면적은 4만1608㎡ 규모다.

연기금이 자사 회관을 리츠 방식으로 재건축에 나선 것은 최초 사례다. 보통 연기금 회관 건립은 연기금이 자체 자금을 투입해 추진해 왔다. 사학연금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사업비를 감안해 보다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를 선정해 재건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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