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600억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출자 나서 우리은행 투자금융부 계정, 내부 심사 거쳐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9-08-21 08:22:4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벤처투자조합 운용사를 대상으로 매칭 출자에 나선다. 자금을 출자하는 우리은행의 내부 심사 프로세스를 거쳐 위탁운용사(GP)를 최종 선정하는 구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조만간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정부주도 혁신성장펀드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출자사업 초청장을 보낸 후 프리젠테이션(PT)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정 대상은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이다. 모태펀드, 성장금융이 앵커출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매칭해 출자하는 방식이다.
출자금액은 600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투자금융부 계정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400억원 규모의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출자 약정을 마친 점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의 올해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벤처투자 등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내부의 심사 프로세스를 거쳐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뿐만 아니라 초기기업 투자 펀드, 임팩트 펀드, 일자리창출 펀드 등에도 다양하게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성장사다리,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혁신모험펀드 등 정부주도 혁신성장펀드에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 출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