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DPN 후속 임상 3상 철저히 준비" 김선영 대표 "규모 줄이고 세부 관리할 것"
신상윤 기자공개 2019-09-25 11:02:3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09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그는 "약물의 플라시보 혼용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데이터가 상당히 좋았다"라며 "임상 3상의 규모를 줄여 2~3개 이상으로 진행하고 별도의 롤오버 프로토콜을 사용해 재생의약임을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사이트를 세부 관리하고, 전자 통증일지와 같이 실시간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첨단 기법 도입 등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엔젠시스(VM202-DPN)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 대해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위약과 약물군 간 혼용 가능성이 확인돼 별도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약효가 크게 왜곡돼 명확한 결론 도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헬릭스미스는 DPN과 똑같은 비중으로 ALS(루게릭병)와 CMT(샤르코-마리투스병) 등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연간 5만달러에 달하는 DPN 약가가 높다는 평가를 했다. 이에 ALS나 CMT로 시판 허가를 먼저 받아 약가가 결정되면 더 높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LS는 150명 규모의 임상 만으로도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공개한 DPN 임상 3상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1년 임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LA는 2022년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 대비 6개월여 차이가 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자금도 2300억원이 있어 향후 2년 반 동안 제시한 모든 임상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미국에서 신약을 갖고 가장 활발하게 임상 2상을 다수 수행하는 유일한 바이오기업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사업 다각화 성과 수익성 개선 효과로
- [thebell desk]삼호개발의 도전과 발전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지에이이노더스, '현대건설' 이탈 후 홀로서기 본격화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지에이이노더스, 위축된 경영 여건…투자로 활로 모색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일신석재 이사회, 기타비상무·사외이사 추가 구성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일신석재, 경쟁력 원천 '포천 석산'에도 업황 탓 고전
- 현대건설, 수익성 8% 목표…TSR 주주환원 첫 도입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도약"
-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평택 반도체 훈풍 속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