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탁, 리츠사업 확대 속도…해외투자 추진 일본 오사카 소재 레지던스 매입 예정, 상업용 시장 적극 공략
김경태 기자공개 2019-10-07 13:26: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12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형임대관리(뉴스테이)를 했지만 작년부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에는 해외에 투자하는 리츠 조성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상업용시장 적극 진출, 일본 시장 공략 나서
하나자산신탁은 일본 오사카시 니시쿠 이타치보리에 있는 레지던스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하나트러스트 글로벌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가를 신청했다.
하나자산신탁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리츠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리츠의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며 향후 159억3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앞으로 부동산신탁의 수익권을 취득한 후 운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리츠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해외 투자 역시 추진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하나자산신탁의 리츠사업은 뉴스테이가 주를 이뤘다.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다 작년 '하나트러스트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만들며 상업용부동산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 리츠는 작년 8월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93(수내동 22-2번지)에 있는 오피스 건물인 '분당후너스빌딩'을 338억원에 취득한 후 운용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또 올해 초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361번길 14(수정동 3번지)에 있는 DGB생명 부산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나트러스트 제2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만들었다. 올해 3월 331억원에 토지와 건물을 인수한 후 운용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현재 국내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하는 3호리츠도 준비 중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달 5일 국토부에 '하나트러스트 제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서울 강남구 도곡로 205(역삼동 788-10번지)에 있는 원경빌딩을 매입 후 운용한다. 리츠의 설립자본금은 3억원이며 향후 195억원으로 확대된다.
◇리츠 수수료 수익 증가, 전체 실적에 보탬 전망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935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7억원과 441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2% 불어났다. 하나자산신탁의 작년 연간 시장점유율은 국내 부동산신탁사 11곳 중 6위였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나자산신탁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이다. 올해 상반기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의 책임준공 용역, 건설관리 용역, 분양관리용역 통해 받은 수수료수익은 각각 254억원, 27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48.6%를 책임졌다.
반면 전체 실적에서 리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리츠 관련 용역 제공으로 받은 수익은 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에 그쳤다.
다만 최근의 사업 확대 덕분에 전년 동기(4억4643만원)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이달 국토부에 인가를 신청한 국내 3호 리츠와 해외 1호 리츠가 인가를 받은 후 성과가 반영되면 하나자산신탁의 전체 실적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