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확장' 롯데하이마트, 수익제고는 언제쯤? 영업이익률 5→3% 하락…임대료·인건비 부담 가중될 듯
김선호 기자공개 2019-10-11 13:57: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옴니스토어 확대와 메가스토어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노리는 롯데하이마트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형확장을 내세운 롯데하이마트의 전략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다.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5%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3%로 하락했다. 옴니스토어 매장 확대로 인해 판관비는 상승했으나 매출이 기대치만큼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가스토어 도입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이 가중될 시 영업이익률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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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롯데하이마트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한 1조70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5.2% 하락한 1조5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 확대와 메가스토어 도입 전략을 내세웠다.
옴니스토어는 진열되지 않은 상품도 매장 내 구비된 태블릿을 통해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롯데하이마트는 40개 매장에 옴니스토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 매장 면적을 기존 3630㎡에서 7260㎡로 대폭적으로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메가스토어를 개점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메가스토어는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특성을 최대화시킨 것으로 잠실점에 실험적으로 도입됐다. 이를 미뤄볼 때 롯데하이마트는 주요 매장을 거점으로 메가스토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롯데하이마트의 판관비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한 4531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지급임차료는 172억원으로 전년동기(597억원)대비 71.1%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급임차료가 리스자산과 리스부채로 변경됐을 뿐 거의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점포 수도 전년과 같은 464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볼 때 매년 상승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임차료 부담이 메가스토어 도입으로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메가스토어는 매장 면적만 넓어졌을 뿐 기존 매장과 큰 차별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지 않은 채 기존 판매상품을 더 많이 진열해둔다고 매출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도 영업이익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급여는 외형성장 전략에 따라 매년 상승하고 있다. 만약 메가스토어가 확대될 시 그 만큼 인력 충원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옴니스토어 등 온라인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메가스토어에는 여러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지는 만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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