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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제조사 신우, 멀티플 8배에 거래 동일업종과 유사한 배수로 책정

노아름 기자공개 2019-11-04 10:08:0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병마개 제조회사 삼화왕관이 경영권 인수를 앞둔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업체 신우의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에 형성됐을까. 인수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에비타멀티플(EV/EBITDA) 약 8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에서 추산하는 업종 평균 멀티플에 근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W파트너스는 신우 보유지분 전량을 삼화왕관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지분 100%에 대한 매각가는 737억원으로, 잔금납입 등 딜 클로징은 내달 8일로 예정됐다.

삼화왕관은 멀티플 배수 약 8배에 신우의 경영권 지분을 품게 된다. 신우의 100% 지분가치는 737억원으로, 순현금 111억원을 반영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626억원이다. 여기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77억원을 적용시키면 멀티플 배수는 8.12배로 집계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용기제조사에 대한 멀티플 배수는 8~10배 수준에서 형성돼있다.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부침이 크지 않고 현금흐름(Cash Flow)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잠재적 원매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삼화왕관 역시 포장재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업종 평균 멀티플에 근사한 수준에서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전세계 식품포장 시장은 2017년 2853억4000만달러에서 오는 2022년 3710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가 삼화왕관과 유관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화왕관은 병마개 제조 및 합성수지제품 제조 등의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연매출 1000억원 상당을 창출하는 회사다.

삼화왕관이 인수를 앞둔 신우는 경기도 의왕시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으며, LG생활건강, 코카콜라음료 등 화장품 및 식음료(F&B) 기업에 포장용기를 제조해 납품하는 강소기업이다. 탄탄한 거래처를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꾸준한 현금을 창출해왔던 곳으로, 재무적투자자(FI)를 새주인으로 맞이한 이후 최근까지 외형 등 실적이 완만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02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61억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한편 신우를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보유하던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장욱제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앞서 SK증권을 인수해 자본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PEF 운용사다. 지난해 7월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는 SK증권 지분을 인수했으며, 현재 SK증권 지분 19.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W파트너스는 신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엑시트(Exit)에 성공했다. 매각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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