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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투자, 'AI·IoT·바이오' 기술벤처 빌드업 시동 160억 과학기술일자리펀드 활용, 산·학·연 네트워크 연계

박동우 기자공개 2019-11-05 08:08:4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유투자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나노테크 등 미래 제조업, 바이오 등 3대 업종을 선정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최근 160억원 규모로 결성한 ‘지유과학기술일자리창출투자조합'을 활용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유투자가 지난달 지유과학기술일자리창출투자조합을 론칭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160억원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억원을 책임졌다. 투자기간과 존속기간은 각각 4년, 8년이다. 기준수익률(IRR)은 5%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조장호 상무가 맡았다. 조 상무는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략실 등 산업계에서 지냈다. 삼성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근무한 경력 15년차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지유투자는 '투트랙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주목적 투자처를 원천기술 기반 창업기업과 응용기술 기반 성장기업으로 구분했다.

원천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C레벨 인력 중 이공계 대학 석·박사 인력이 2명 이상인 창업기업 등이 속한다. 건당 평균 10억~20억원 수준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 뒤 마일스톤에 도달하면 팔로우온(후속투자)할 계획이다.

응용기술 기반 성장기업은 만 35세 이하 이공계 연구 인력이 전체 임직원 수의 30% 이상인 회사 등이 타깃이다. 시리즈A와 시리즈B 단계에 자금을 투입하되 다른 기관과 공동 투자를 우선 고려한다.

업종별로는 지능형 소프트웨어(AI·빅데이터), 미래 제조업(IoT·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나노기술), 바이오(신약·헬스케어) 분야의 업체 발굴에 주력한다. 조장호 지유투자 상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 분야라고 판단했다"며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에 이달 중으로 첫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에는 전사적 역량을 모아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해결책을 주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교수진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IT 회사에 대학생 인턴을 파견하는 것이 골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TLO) 사업도 활용한다. 청년 TLO 사업은 전국 66개 대학의 산학협력단에서 만 34세 미만의 이공계 학·석사 미취업자를 전공 관련기업과 매칭해 6개월 이상 채용하는 제도다. 지유투자는 피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수요를 파악해 대학 산학협력단에 보고하는 등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조 상무는 "자사가 보유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투자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술 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고급인력의 유입 확대를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유과학기술일자리창출투자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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