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더블유신약, 설립 후 첫 사모채 발행 100억원 규모, 표면이율 4.65%…미래에셋대우 주관
이경주 기자공개 2019-11-14 16:43:0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제약그룹인 JW그룹 계열사 제이더블유신약(JW신약)이 설립 후 처음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차입구조 장기화를 통한 재무 안정화가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JW신약은 지난 8일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2021년 11월 8월까지인 2년물이다. 표면이율은 4.65%다. 발행업무(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JW신약이 사모채를 발행한 것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JW신약은 대성산업사가 모태로 2008년 JW그룹의 지주사 JW홀딩스(당시 중외홀딩스)가 인수하면서 JW그룹에 편입됐다. JW그룹은 지난해 자산규모가 1조2756억원인 중견그룹으로 주력사인 JW중외제약 등 1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JW신약은 의약품 제조와 판매, R&D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피부과와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의원용 전문의약품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JW홀딩스로 지분율은 25.26%다.
업계에선 JW신약이 차입구조 장기화 목적으로 첫 사모채를 발행한 것으로 추정한다. JW신약은 단기차입 비중이 과중하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차입금 546억원 중 단기차입금이 250억원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모채는 2년물임에도 단기차입보다 금리가 비슷한 거나 저렴했다. JW신약은 주력 자금조달 수단으로 은행권 단기차입을 활용해 왔는데 이자율이 4.62%~6.16%였다. 이번 사모채로 차입구조 장기화와 함께 일정부문 금리 절감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JW신약은 최근 수년간 순손실이 지속되면서 자본력이 약화되고 있다. 2016년 5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60억원, 2018년 75억원, 올 상반기 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탓에 자본총계가 2016년 말 363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3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채무 감축노력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개선됐다. 2016년 말 1051억원이던 부채총계가 올 상반기말 763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73.7%에서 253.9%로 2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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