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설립 후 첫 SB 발행…400억 규모 사모로 조달, 표면이율 4.5%…신용등급도 의뢰 BBB-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01 14:42:0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의 지주사 JW홀딩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일반 회사채(SB, straight bond)를 발행했다. 은행 대출과 메자닌에 의존했던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JW홀딩스는 28일 4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2021년 6월28일까지로 2년물이다. 표면이율은 4.5%이며 발행업무와 인수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JW홀딩스는 2007년 7월 중외제약(현 JW중외제약) 투자사업부문과 해외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JW그룹 지주사다. 자회사 관리와 함께 의약품 도소매와 수출입, 부동산임대, 브랜드 라이선스, 투자경영자문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JW홀딩스가 SB를 발행한 것은 설립 12년만에 처음이다. JW홀딩스는 은행권 차입과 교환사채(EB) 발행을 핵심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EB는 주식과 채권 성격이 혼합된 메자닌으로 SB와는 구별된다. 올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은 1127억원이다. 이중 383억원이 EB고 나머지가 은행권 차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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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는 EB 차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채를 발행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EB잔량은 140억원 정도 되는데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사모채로 상환할 예정"이라며 "회사채 차액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 상황이 워낙 좋아 메자닌 대신 일반 회사채 발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JW홀딩스는 이번 사모채 발행을 위해 역시 설립 후 처음으로 기업신용등급(ICR)을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평정 받았다. 등급은 BBB-(안정적)이었다.
JW홀딩스는 별도 기준으로 최근 실적이 부쩍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1176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6.4%에 이른다. 전년에 비해 매출이 37.5%, 영업이익은 432.2% 늘어난 결과다. 올 1분기에도 매출 252억원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이익률이 30.6%였다.
다만 추가 회사채 발행에 대해선 당분간 계획이 없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신용등급 평정을 받아 사모채를 발행했다"며 "다만 추가 회사채 발행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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