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남 대신운용 전무,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선임 대신운용 3년간 몸담아, 성과 치하 차원…구희진 대신운용 대표도 내부 승진
서정은 기자공개 2019-11-25 08:18:1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에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전무(사진)가 선임됐다. 조 전무는 3년간 대신자산운용에 몸담으며 마케팅, 운용총괄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대신자산운용이 올해 성장세에 접어든만큼 관련 노고를 인정받아 계열사 수장으로 옮기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공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을 거쳐 대신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금융업계에 발을 디뎠다. 2011년부터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다 2016년 말 대신자산운용 마케팅 및 운용총괄 담당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그의 이동 소식은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대신증권에서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뷰를 만든 주역으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있었다. 대신금융그룹은 수익률 악화 등으로 고전하던 대신자산운용의 자존심 회복을 꾀하기 위해 대표 애널리스트였던 그를 구원투수로 보냈다.
그는 대신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리서치 기반의 상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올 들어서도 퀀트 분석을 통해 정량적으로 가치주를 선별하는 '대신 밸류 로보 증권투자신탁' 등을 선보였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대신자산운용에서 그의 성과를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신자산운용에서 그의 임기는 2020년 3월 23일까지였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984년 설립된 곳으로 증권업계 유일한 연구소다. 지배구조에 관한 연구와 금융공학 연구를 사업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조 신임 대표가 엔지니어 및 리서치 분야에 고루 몸담았기 때문에 기업 분석과 금융공학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한편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부사장(을)에서 대표이사부사장(갑)으로 승진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올 3분기 말 기준 3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거둔 순이익(5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자산운용이 올해 수탁고 성장 뿐 아니라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종합적인 부분이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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