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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신한은행 대출 받아 원경빌딩 매입 총 투자금 절반 이상…거래금액 415억, 11월말 클로징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26 08:37: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3: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원경빌딩 매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한은행에서 인수자금 절반 이상을 조달했다. 이번 거래에 소요되는 총 금액은 400억원 후반대 수준이다. 이중 신한은행은 대출 형태로 280억원을 책임졌다. 금리는 3% 초반 선에서 결정됐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이 서울 역삼동에 자리한 원경빌딩 매입을 위해 신한은행으로부터 선순위 대출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경빌딩의 매매가격은 415억원이다. 3.3㎡ 당 1259만원 꼴이다. 여기에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소요되는 금액은 497억원이다. 취득세 20억원을 비롯한 총 부대비용은 63억원 가량이다.

하나자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매매대금을 모았다. 리츠는 190억원 규모의 에쿼티(equity)와 280억원의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했다. 투자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대출엔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금리는 3.1%로 책정됐다.

대출금은 담보감정평가액의 68% 선이다. 앞서 하나자산신탁은 삼창감정평가법인을 통해 감정평가를 진행했는데, 44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외 하나자산신탁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부가세 납부를 위해 7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금리는 3.9% 수준이다. 총 투입비용 대비 57%를 신한은행이 책임진 셈이다. 연간 이자비용은 8억원 선이다.

이외 에쿼티 190억원 중 일반공모를 통해 130억원을 조달했다. 모집주선은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나머지 60억원은 원경상사, 파이브트리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았다. 매도자인 원경상사가 에쿼티 투자자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원경상사는 24억원을 출자한다. 지분율로 보면 12.31%에 해당한다. 부동산투자회사법 제30조에 따르면 주요주주와의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단 이사회 승인 및 특별결의에 따른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해 하나자산신탁은 이달 초 원경상사와 이사회의 승인 및 특별결의에 따른 주주총회 승인을 완료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88-10번지에 자리한 원경빌딩은 1993년 7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851.6㎡, 건물 연면적은 1만875㎡, 지하 4층~지상 8층 규로모 건립됐다. 빌딩의 원 소유주인 원경상사는 매각 이후 지상 6층 일부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달 말께 잔금을 치르고 이번 거래를 종결짓는다는 계획이다.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원경빌딩의 상호는 YK빌딩(가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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