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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김원식 GS홈쇼핑 전무, 전략에 재무까지 팔방미인성과 인정, 정기인사 승진…허태수 회장과 고려대-LG투자증권 인연

정미형 기자공개 2019-12-05 09:02:5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원식 GS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CFO·최고재무책임자, 사진)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원식 전무는 지난해부터 CFO로 자리하며 재무 쪽에 있어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GS그룹은 3일 승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GS에서 CFO의 승진 인사가 주를 이룬 가운데 GS홈쇼핑에서도 CFO인 김원식 경영지원본부장이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무는 GS홈쇼핑의 투자와 해외 사업 등을 도맡아오다 지난해부터 회사의 곳간을 책임져 온 인물이다.

김 전무는 1963년생으로 1988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학사 학위 졸업 후에는 LG투자증권에 바로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GS홈쇼핑에 발을 들인 것은 2006년부터다.

김 전무는 입사 이후 2007년 GS홈쇼핑 전략기획팀, 2008년 투자관리팀, 2009년 GS홈쇼핑 투자전략 담당 본부장 자리를 거쳤다. LG투자증권 시절 전력을 밑바탕 삼아 주로 기획과 투자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전무는 해외 사업에도 밝은 CFO다. 2011년부터는 GS홈쇼핑 인도법인인 HS18 본부장으로 자리하며 해당 사업을 총괄했다. 당시에는 해외 홈쇼핑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전망이 밝을 때였다. 김 전무가 인도 법인을 총괄한 이후 해당 법인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는 법인으로 꼽혔다.

2014년에는 인도 법인 총괄 경험을 앞세워 해외사업부 상무로 승진했다. GS홈쇼핑이 2011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2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2014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연속으로 진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때였다. 지난해부터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옮겨오며 경영 지원 업무 전반을 맡게 됐다.

GS홈쇼핑을 오랜 기간 이끌어온 허태수 GS그룹 신임 회장과도 연이 깊다. 김 전무는 허 회장과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LG투자증권 출신이다. 허 회장은 LG투자증권에서 IB사업부를 총괄하는 상무로 지낸 이력이 있다. 허 회장이 IB맨으로 활약하던 1980~1990년대 김 전무가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허 회장과 함께 10년 이상 일했다. 김호성 GS홈쇼핑 신임 사장과도 고려대-LG투자증권 선후배 사이다.

김 전무는 이번 인사로 업무 반경이 더욱 확대됐다. 기존 경영지원 업무에서 물류부문과 영상제작 등 지원 업무 전반으로 범위가 늘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김원식 전무는 내부에서 투자나 전략 쪽 전문가로서 정평이 나는 분"이라며 "지난해부터 CFO를 맡으며 향후 GS홈쇼핑 재무를 건실히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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